개성 넘치는 연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배우 박영규.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유쾌한 입담과 함께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 특히 네 번의 결혼과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배우 박영규의 나이, 프로필과 함께 그의 결혼 및 이혼 이유, 현재 아내의 직업, 그리고 재산 관련 언급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영규 프로필
- 본명: 박영우 (일부 자료에 따름, 통상 박영규로 활동)
- 출생: 1953년 10월 28일
- 나이: 만 71세 (2025년 5월 12일 기준)
- 고향: 충청남도 대전시 중구
- 신체: 175cm, B형
- 학력:
- 대전중앙중학교 (졸업)
-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 서울예술전문학교 (現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전문학사)
- 가족: 현재 배우자, 의붓딸 조아나 (자녀: 故 박달)
- 종교: 개신교
- 병역: 대한민국 육군 제3포병여단 병장 만기 전역
- 데뷔: 1973년 대학로 소극장 연극배우 (방송 데뷔: 1986년 MBC 특채 탤런트)
파란만장한 결혼사: 네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
박영규는 총 네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경험했습니다. 그의 다사다난했던 결혼 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결혼과 이혼
박영규는 1983년, 서울예술대학교 5년 후배와 첫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당시 폐결핵을 앓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던 박영규를 아내가 극진히 간호했고,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슬하에 아들 박달 군을 두었으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처가의 심한 반대와 극심한 가난 속에서 시작된 결혼 생활은 결국 1996년,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13년 만에 이혼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박영규는 과거 인터뷰에서 "가진 것이 없어 비닐 장롱 하나 놓고 신접살림을 시작했고, 아이를 안고 처가를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한 바 있습니다.
두 번째 결혼과 이혼
첫 번째 이혼 이듬해인 1997년, 박영규는 3살 연상의 유명 패션디자이너 최경숙 씨와 재혼했습니다. 당시 박영규는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고, 아내 역시 성공한 디자이너였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아내 최경숙 씨가 췌장암 투병을 시작했고, 그녀는 "마음 편히 투병하고 싶다", "아내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이유로 박영규에게 이혼을 원했다고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2001년, 결혼 3년 만에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안타까운 사고와 공백기
박영규에게 가장 큰 시련은 2004년에 찾아왔습니다. 그의 유일한 아들 박달 군이 미국에서 유학 중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2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이 엄청난 충격으로 박영규는 한동안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거주하는 등 깊은 슬픔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기 그는 약 5년간 작품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 결혼과 이혼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 박영규는 2005년 크리스마스, 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김수륜 씨와 극비리에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김수륜 씨는 배우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 씨의 전처로 알려져 있으며, 박영규 아들의 장례식에도 참석해 그를 위로했다고 합니다.
결혼 후 박영규는 아내의 가족이 있는 캐나다와 필리핀 등에서 생활하며 골프 사업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이 결혼 역시 이혼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김수륜 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조아나 양을 의붓딸로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네 번째 결혼: 25세 연하 아내와의 만남
세 번의 이혼 후, 박영규는 2019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현재 아내는 1978년생으로 박영규보다 25세 연하인 일반인 여성입니다. 두 사람은 박영규가 부동산 매물을 알아보던 중 시행사 직원이었던 아내를 만나 첫눈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영규는 아내에게 자동차를 선물하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장모님과는 7살, 장인어른과는 10살 차이가 난다고 하며, 현재 아내는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결혼을 여러 번 경험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기더라"며 현재의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박영규 연기 인생과 대표작
박영규는 1973년 연극배우로 데뷔하여 13년간 무대 경험을 쌓은 후 1986년 MBC 특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진출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드라마 '내일은 잊으리'에서 김희애를 지켜주는 따뜻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고, 1989년에는 '카멜레온'이라는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배우 인생 최고의 전성기는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 박영규 역할로, 코믹하고 지질한 가장 연기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 '라이터를 켜라', 드라마 '정도전', '김과장', '너도 인간이니?' 등 수많은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부터 코믹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베테랑 연기자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 오나라, 소유진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 중입니다.
재산과 현재 생활
최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박영규는 네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 과정에도 불구하고 "재산이 남아있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현재 아내에게 자동차를 선물하고 집도 장만해 주는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여러 경험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시선과 박영규의 당부
박영규는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와 여러 번의 결혼에 대해 방송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보다 다른 이들이 혹시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다. 저의 결혼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모쪼록 비난만은 자제해달라"며 진솔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시련과 아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머를 잃지 않고 배우로서, 한 인간으로서 삶을 성실히 살아가는 박영규. 그의 파란만장했던 과거를 넘어, 네 번째 아내와 함께 만들어갈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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