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프로필 나이 남편 결혼 손석희 정이랑

'더 글로리'의 맞지만 웃는 아줌마 '강현남', '경이로운 소문'의 따뜻한 힐러 '추매옥', 그리고 '동백꽃 필 무렵'의 사이다 변호사 '홍자영'까지. 등장하는 작품마다 신들린 연기로 조연을 주연으로 만드는 배우, 바로 염혜란입니다. 20년 가까운 연극 무대에서의 무명 시절을 딛고 일어나,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신스틸러'이자 백상예술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연기의 신'으로 우뚝 섰습니다.

최근에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배우 염혜란의 프로필부터 그녀의 눈물겨운 연기 인생, 그리고 그녀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대표작들까지, 믿고 보는 배우 염혜란의 모든 것을 깊이 있게 담아보았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 염혜란 프로필
국어 교사를 꿈꿨던 문학소녀, 배우 염혜란의 시작
연우무대 20년, 연극이 키워낸 배우 염혜란
'도깨비' 이모님으로 각인된 염혜란의 얼굴
오정세와의 환상 케미, '동백꽃 필 무렵'의 염혜란
백상 2연패의 위업, 염혜란의 신들린 연기
"카메라가 무서워요" 배우 염혜란의 진솔한 속내
배우 염혜란의 남편과 딸,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
염혜란과 정이랑, 도플갱어급 닮은꼴 에피소드

'믿고 보는 배우' 염혜란 프로필

먼저 출연하는 모든 장면에 신뢰감을 더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염혜란의 기본 프로필입니다.

이름: 염혜란 (廉惠蘭)
출생: 1976년 10월 30일 (2025년 기준 만 48세)
고향: 전라남도 여수시
신체: 168cm
가족: 남편(2005년 결혼), 딸(2012년생)
학력: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 학사)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데뷔: 2000년 연극 '최선생'

국어 교사를 꿈꿨던 문학소녀, 배우 염혜란의 시작

염혜란의 첫 꿈은 배우가 아닌 국어 교사였습니다. 책을 사랑했던 그녀는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해 교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대학 연극동아리 활동을 통해 난생처음 무대에 서 본 경험은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졸업 후 임용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노량진 학원을 다니고 출판사에서 근무하기도 했지만, 연기를 향한 열정을 잊을 수 없었던 그녀는 결국 모든 것을 그만두고 1999년, 연극계의 명문 '연우무대'의 단원 모집에 지원하며 배우의 길로 들어섭니다.

연우무대 20년, 연극이 키워낸 배우 염혜란

염혜란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리기 전, 약 20년간 대학로를 지킨 실력파 연극배우였습니다.

연극 '최선생',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고,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연극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봉준호 감독 역시 그녀의 연극 무대를 보고 직접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의 단역 오디션을 제안했을 정도입니다.

오랜 시간 무대에서 다져진 탄탄한 발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력은, 훗날 그녀가 어떤 역할을 맡아도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도깨비' 이모님으로 각인된 염혜란의 얼굴

2016년, 염혜란은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얼굴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그녀는 주인공 지은탁(김고은 분)을 구박하는 이모 '지연숙' 역을 맡아 얄밉지만 어딘가 짠한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녀는 '신스틸러'로서의 존재감을 뽐내며,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러브콜을 받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오정세와의 환상 케미, '동백꽃 필 무렵'의 염혜란

염혜란의 매력이 본격적으로 폭발한 작품은 2019년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입니다.

그녀는 극 중 이혼 전문 변호사 '홍자영' 역을 맡아, 바람난 남편 노규태(오정세 분)와의 '혐관'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사이다를 선사했습니다.

특히 배우 오정세와의 환상적인 티키타카 연기는 "홍자영-노규태 커플이 진주인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백상 2연패의 위업, 염혜란의 신들린 연기

2020년대에 들어 염혜란은 그야말로 '연기의 신' 경지에 올랐습니다. OCN '경이로운 소문'의 '추매옥' 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조연상을 수상한 그녀는, 2022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의 든든한 조력자 '강현남'으로 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2025년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제주 해녀 '전광례' 역으로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2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그녀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임을 증명하는 위업이었습니다.